대선 개표 결과···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취임선서, 5부요인·정당대표·국회의원·국무위원 등 300명 참석

이재명 대통령 임기가 4일 오전 6시21분을 기해 공식 개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제21대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이번 대선은 궐위 선거여서 선관위에서 당선인 결정안이 의결되는 즉시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다.
이로써 국군 통수권을 비롯한 대통령의 모든 고유 권한은 임기 개시와 함께 이주호 전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이 대통령에게 자동 이양됐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7시쯤 정부 과천청사에서 이 대통령의 대리인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를 통해 당선증을 교부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치러진 제21대 대선에서 49.42%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 결과 이재명 후보는 49.42%,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1.15%,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34%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0.1%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1728만7513표를 얻으며 김문수 후보(1439만5639표)를 8.27%p(289만1874표) 앞섰다.
이번 대선의 투표율은 79.4%로 1997년 제15대 대선(80.7%)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3524만41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선서는 4일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진행된다.
행정안전부는 당선 즉시 국정현안을 신속하게 챙기고자 하는 이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행사는 취임선서 중심으로 간소하게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취임선서 행사에는 5부 요인과 정당대표, 국회의원, 국무위원 등 약 300명이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인천 계양구 사저를 출발해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한 뒤 취임선서가 열리는 국회의사당 중앙홀에 도착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