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신호···월가와 정계에서 잇단 낙관론

사진=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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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자산운용사와 시장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의 가격이 연말까지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회복력을 강조하며 향후 가치는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것이다.

1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는 최근 발표한 주간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공정 가치는 올해 말까지 최대 23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와이즈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의 ▲희소성 ▲회복력 ▲지속적인 수요 증가를 근거로 이러한 전망을 제시했다. 특히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과 투자 심리 불안정 속에서 비트코인이 독보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비트와이즈 “공정가치 최대 23만달러”

비트와이즈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공정 가치는 연말까지 23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거래 가격 역시 20만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에서는 비트코인의 본질적인 가치가 전통 자산과는 차별화돼 있으며 장기적으로 희소성과 내성이 가격 상승을 이끄는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와이즈는 특히 미국의 경기 불안정성과 금리 불확실성 등 외부 요인이 비트코인 수요를 더 높일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향후 수 개월 동안 비트코인이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세일러 “비트코인 겨울 끝났다”

같은 날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세일러 회장은 현지시간 10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가상자산 겨울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0으로 가지 않고 오히려 100만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미국 행정부와 금융 당국이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세일러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지지한다고 선언했으며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폴 앳킨스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 역시 비트코인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관계자들과 대형 은행들도 비트코인에 긍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가장 위험한 시기를 이미 넘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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