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앤디 재시 CEO "AI로 몇년 안에 회사 인력 줄어들 것"

아마존의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생성형 AI와 AI 기반 소프트웨어 에이전트는 업무처리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AI 사용으로 앞으로 몇 년 안에 회사 인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수행하는 일부 직무에는 더 적은 인원이, 다른 유형의 직무에는 더 많은 인원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시 CEO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것이 정확히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알기는 어렵다"며 "앞으로 몇 년 안에 회사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AI 사용으로 효율성을 얻게 됨에 따라 전체 사무직 인력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AI 도구를 배우고 직접 실험해보라"며 "더 적은 인원으로 더 많은 일을 해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근 생성형 AI 도구들의 성능이 높아지면서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마존은 음성 비서 알렉사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알렉사+를 내놓았다. 또한 아마존 웹 서비스(AWS) 클라우드 부문에서 판매하는 개발자 및 기업용 AI 도구도 제공하고 있다. 사내에서도 재고 배치, 고객 서비스, 제품 목록 등에 AI 도구를 사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