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위를 앞두고 권오갑 HD현대 회장과 경영진이 현장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 점검에 나섰다.
HD현대는 18일 권 회장을 비롯해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노진율 사장 등이 울산 공장의 내외부 휴게시설을 찾아 혹서기 대비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냉방시설, 음수대, 휴게공간 배치 등 휴게시설 운영 계획을 꼼꼼히 확인하고, 직원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리와 운영을 당부했다.
권 회장은 "안전은 모든 일의 시작"이라며 "직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혹서기 대책을 시행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년사에서도 "안전에 대한 예산과 인력 투입에 주저하지 말라"고 당부한 바 있다.
8월 말까지 매일 1000개씩 팥빙수를 나눠주는 '찾아가는 간식차'를 운영하고 7월부터 점심시간을 30분 연장하는 등 무더위 대응책도 마련했다. 28도 이상 고온 시에는 점심시간을 탄력적으로 늘려 충분한 휴식을 보장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외업 휴게실 46곳을 확충하고, 실내 휴게실과 선박 위 선상 휴게공간까지 마련해 근로자의 휴식 편의를 강화했다. 현장 중심의 안전 경영과 복지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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