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진율 사장이 지난 8일(화) HD현대삼호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안전 활동을 펼쳤다. /사진=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 노진율 사장이 지난 8일(화) HD현대삼호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안전 활동을 펼쳤다. /사진=HD현대중공업

| 스마트에프엔 = 이장혁 기자 | HD현대중공업이 조선 계열사 전반의 안전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노진율 사장은 7월 들어 HD현대중공업을 포함한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엔진, HD현대M&S 등 계열 조선·기자재 사업장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 실천에 나섰다.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 3일 HD현대 주요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권오갑 회장이 강조한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 방침에 따른 조치다. 권 회장은 당시 회의에서 사장단에게 “사소한 것 하나라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안전의 빈틈을 없애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노 사장은 8일 전남 영암의 HD현대삼호 내외업 현장, 9일 군산조선소의 대조 및 판넬 공장을 차례로 방문해 안전 시설과 조치 사항을 점검했다. 이어 16일 HD현대마린엔진, 17일 HD현대M&S, 23일 HD현대미포의 사업장 방문이 예정돼 있으며, 특히 폭염 대응 조치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단순히 한 사업장의 안전만을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계열사 간 안전 대응 체계를 하나로 엮는 전사적 수준의 안전경영 강화 시도다. 앞서 6월 말에는 각사 최고안전책임자(CSO)가 모인 ‘긴급 안전 회의’를 열어 안전 중점 추진 현황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공동의 대응 체계를 다졌다.

노진율 사장은 “HD현대중공업이 쌓아온 안전경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그룹 전체에 확산해 ‘안전이 곧 경쟁력’이라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체감온도 33도 이상 시 근로자 휴식시간을 두 배로 늘리는 온열질환 대응 조치를 시행했으며, 울산 야드 환경 개선 등 근로자 건강 보호를 위한 활동도 꾸준히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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