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214급 디젤잠수함 ‘윤봉길함’의 창정비를 당초 계획보다 35일 앞당겨 해군에 조기 인도했다고 20일 밝혔다.
창정비는 잠수함 성능 유지를 위한 종합 정비 작업으로, 이번 작업은 지난 1월 30일 시작돼 1620여 건(계획 1260건, 비계획 360건)의 정비가 마무리됐다. HD현대중공업의 정비 기술력과 사업관리 역량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윤봉길함’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다섯 번째 214급 잠수함으로, 2016년 인도 이후 연합훈련 등에서 성능을 보여왔다. AIP(공기불요장치)를 탑재해 최대 2주간 수중 작전이 가능하며, 국산 순항미사일로 정밀 타격도 수행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조기 인도가 잠수함 ‘신채호함’ 적기 인도에 이은 또 하나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가 안보와 해양 방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800톤부터 2300톤급까지 다양한 수출형 모델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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