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노태문 사장 "모두를 위한 모바일 AI 시대 열고 지속가능 혁신 이끌 것"

| 스마트에프엔 = 양대규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이 "여러분의 진화하는 니즈는 저희가 한계를 뛰어넘고 기술이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여러분이 그 기술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재구상하게 한다"며 모바일 AI 혁신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강력한 비전을 제시했다.

9일 (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노태문 사장은 "작년에 삼성은 첫 AI 폰을 통해 새로운 모바일 AI 시대를 열었다"며 "그 이후로 AI는 텍스트 기반 프롬프트에서 멀티모달 이해로 빠르게 진화했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선두를 달리며 모두를 위한 모바일 AI의 도입을 가속화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왜냐하면 우리는 AI가 오늘날 의미 있고 접근 가능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라며, 갤럭시 AI가 사용자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인간적인 AI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갤럭시 AI가 개인 정보 보호를 핵심으로 구축되어 데이터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 사장은 AI와 강력한 모바일 기술의 결합이 새로운 기회의 세계를 열 것이라며 "유연하면서도 몰입감 있고, 다재다능하면서도 휴대 가능하며, 더 이상 손목에 국한되지 않는 웨어러블과 같은 새로운 폼 팩터들이 있다"며 "여러분의 경험은 훨씬 더 강력하고, 역동적이며, 직관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폴더블 기기들은 가장 강력하고 혁신적인 하드웨어

그는 이번 언팩에 공개된 갤럭시 Z 폴드 7과 Z 플립 7이 삼성 혁신의 정점을 보여준다고 역설했다. 

"이것은 단순한 새로운 플립이나 폴드가 아니다"며 "이 폴더블 기기들은 가장 강력하고 혁신적인 하드웨어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휴대폰 경험을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갤럭시 AI는 여러분의 말을 행동으로 번역하며, 저희의 최신 카메라는 여러분을 보고, 이해하며, 반응한다"며 "이제 울트라 경험이 펼쳐질 준비가 됐다"고 말하며 멀티모달 기반의 직관적인 AI 상호작용을 강조했다.

노 사장은 갤럭시가 보여주는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지속 가능성은 혁신을 주도하는 저희의 '인간 우선' 철학의 핵심"이라며 '지구를 위한 갤럭시' 이니셔티브가 갤럭시 Z 폴드 7과 Z 플립 7에도 계속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최신 AI 폰에는 새로 추가된 리튬과 버려진 어망에서 나온 재활용 플라스틱을 포함한 9가지 재활용 소재가 사용됐다"며 "이는 저희의 지속 가능성 여정에 있어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며, 첨단 기술로 긍정적인 영향을 창출하는 방법을 보여준다"고 말하며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삼성전자의 노력을 재차 강조했다.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노 사장은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며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노 사장은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삼성전자가 AI 시대의 선두주자로서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