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신청 시작···가맹점 48만곳·배달앱 환급까지 혜택 확대

생성형AI로 제작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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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에프엔 = 정윤호 기자 | 서울시가 추진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이 본격 시행을 앞두고 실질적인 환급 혜택과 사용처 확대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소비쿠폰을 신청할 경우 결제 수수료 면제와 공공배달앱 환급 혜택 등을 통해 체감 혜택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되며 이 쿠폰을 지역화폐인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받을 경우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사랑상품권 사용 가맹점을 기존 24만 곳에서 48만 곳으로 두 배 확대하기로 했고 신용카드사와 협력해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을 자동 등록할 계획이다.

서울사랑상품권 선택하면 실질 혜택 ↑

서울사랑상품권은 결제 수수료가 없고 서울시 전역의 가맹점은 물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땡겨요’와 우체국쇼핑 내 소상공인 온라인전용관 ‘e서울사랑샵’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서울배달+땡겨요’에서는 상품권을 결제 수단으로 선택하고 2만원 이상 3회 주문하면 1만원을 환급해주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환급금은 상품권 잔액으로 충전돼 재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소비쿠폰으로 15만원을 지급받아 해당 배달앱에서 치킨 2만원짜리를 3번 주문하면 1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어 추가 주문 기회도 생긴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모션이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쿠폰은 오는 21일부터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서울사랑상품권 형태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첫 주인 21일부터 25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5부제로 운영된다. 26일부터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기한 종료 후 자동으로 회수된다.

서울시는 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업소에 전용 스티커를 배포해 소비자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며 서울시 누리집에서도 가맹점 검색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확대한다.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받은 소비쿠폰은 ‘선물하기’ 기능은 제한된다.

서울시 민생노동국 이해선 국장은 “소비자는 직접적인 혜택을 체감하고 소상공인은 수수료 부담 없이 매출을 높일 수 있는 구조”라며 “많은 시민이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참여해 지역 내 소비 선순환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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