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예약률 높아 하반기 겨냥 '얼리 버드 스페셜' 출시
합리적 가격에 이용 가능한 야외수영장, 사우나 등 갖춰

| 스마트에프엔 = 김선주 기자 | 글래드 호텔앤리조트의 메종 글래드 제주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평이 좋다. 넉넉한 규모의 야외수영장, 제주도 향토 메뉴를 포함한 뷔페 레스토랑 같은 부대시설을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서다.
로비에 들어서자 줄 서 있는 관광객들이 보인다. 체크인 안내를 받으면서 부대시설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1박 2일동안 이 모든 걸 다 즐길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메종 글래드 제주는 7~8월엔 항상 거의 풀북 상태"라고 말했다. 또 "휴가철에는 외국인 관광객보다 내국인 관광객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5성급 호텔 수영장 이용료가 1만2000원
메종 글래드 제주는 가장 쇼핑하기 좋은 노연로에 있는 5성급 호텔이다. 거리에 면세점과 호텔이 즐비하다. 지역 특성상 쇼핑과 호캉스를 위해 오는 관광객이 많다. 어떤 부대시설을 갖췄느냐가 호텔 선택을 좌우한다.
메종 글래드 제주엔 야외수영장, 사우나, 뷔페 레스토랑, 카지노 같은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여름 바캉스의 꽃은 단연 야외수영장이다. 체크인 후 야외수영장부터 갔다.
야외수영장을 가니 그쳤던 비가 다시 왔다. 우천 시 이용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직원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수영장 전용 타월을 받아 라커룸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었다. 사람이 많지 않아 오히려 여유로웠다. 인포메이션에서 구명조끼 대여도 가능했다.
날이 추워 온수풀에만 있었다. 야외수영장 내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선베드와 야외사우나실 등이 갖춰진 또 다른 층이 나온다. 두 층 모두 온수풀을 구비했다. 비를 막아주는 파라솔에 사람들이 몰렸다.
다시 아래층 탈의실에 갔다. 헤어드라이기와 탈수기가 있어 대충이라도 머리와 수영복을 말리고 룸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수영장 이용료는 1만2000원이고 오후 1시30분부터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야외수영장 가는 길에서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사우나도 있다. 사우나는 투숙객 할인이 적용되고 피트니스 이용료가 포함됐다. 오후 1시부터 2시, 오후 7시30분부터 8시30분 사이에 이용하면 특별 할인 요금이 적용돼 1만1000원(피트니스 이용 불포함)에 이용 가능하다. 사우나엔 사우나실과 풀 등이 있다.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제주 특성 상 수영장을 합리적인 가격에 운영 중이다"고 말했다.
야외수영장을 즐기던 한 40대 여성 소비자는 "친구네 가족들까지 해서 여럿이서 왔다"며 "저렴하게 수영장을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다 보니 제주에 올 때마다 메종 글래드 제주를 찾게 된다"고 밝혔다.

8월 31일까지만 즐길 수 있는 시즌 메뉴 뷔페
메종 글래드 제주의 뷔페 레스토랑 삼다정에서는 여름 시즌을 맞아 '서머 푸드 다이닝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투숙객은 20% 할인해준다.
제주산 청귤과 크림소스가 어우러진 청귤 크림새우, 한치와 전복이 가득한 전복 한치물회, 구수한 국물의 제주 흑돼지 고기국수 등 제주의 로컬 식재료로 만든 향토 메뉴와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요리가 입맛을 당긴다.
제주도에서 향토 메뉴를 먹기 위해서는 여러 식당을 찾아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삼다정에서는 모든 걸 맛볼 수 있었다. 신선한 회와 스시, 양고기스테이크 등도 있어 메뉴를 하나씩 다 맛보기엔 역부족이었다. 선택과 집중을 했다. 디저트도 아이스크림부터 케이크, 베이커리류까지 있다.
인원수에 맞게 룸으로 된 곳 등 공간이 다양하다.생일잔치 같은 행사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 60대 남성 소비자는 "디너보다는 런치가 구성도 비슷하면서 합리적으로 이용 가능해 종종 점심을 먹으로 온다"며 "가격 대비 구성과 퀄리티가 만족스럽다"고 했다.
메종 글래드 제주는 하반기와 연말 시즌 관광객을 겨냥한 '얼리 버드 스페셜' 상품을 선보였다. 하반기 수요를 미리 선점하기 위해서다. 사전 예약하면 11만원대부터 이용할 수 있고, 객실 1박과 함께 선착순 20팀을 대상으로 글래드의 친환경 리유저블 컵 1개를 증정한다. 투숙 기간은 12월31일까지고, 외국인 고객을 위한 상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