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美워싱턴 회담 위해 출국

| 스마트에프엔 = 김선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미 관세협상을 위해 29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구 부총리는 오는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만나 양국의 통상 현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하기 위해 인천공항 출국장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을 만나 "한국이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 그리고 한국의 상황을 잘 설명하고 조선업과 한미 간 중장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도 잘 협의하도록 하겠다"면서 "국익을 중심으로 한미 간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협상안이 마련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베선트 장관은 지금 트럼프 정부에서 통상협상을 총괄하고 있는 중요한 직책에 있다"며 "현지에서 지금 협상 임하고 있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현지 상황을 잘 파악하고 총력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와 베선트 장관의 회담은 양국 통상논의를 마지막으로 조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1일(현지시간) 시작되는 '25% 상호관세' 부과를 하루 앞두고 최종 담판을 하는 셈이다.
베선트 장관은 28~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복귀한 뒤 구 부총리와 마주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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