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성장전략 태스크포스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성장전략 태스크포스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스마트에프엔 = 한시온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시장을 가장 잘 아는 기업을 중심에 두고 상시 소통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를 주재했다.

모두발언에서 그는 “초혁신기술 아이템과 같이 문제 해결의 핵심인 ‘킹핀’에 집중 투자해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연합뉴스 등이 보도했다. 

‘킹핀’은 볼링에서 한가운데 있는 핀으로 핵심 인물이나 사안을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된다.

그는 “선두 주자를 빠르게 따라잡는 과거의 성공 방식은 이제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세계 1등 제품 하나가 만 개의 10등 제품보다 중요한 시대다. 세계 10등 안에 들어도 생존하기 어려운 ‘승자독식(Winner takes all)’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척정신(프런티어 정신)으로 세상에 없던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바다에 가장 먼저 뛰어드는 ‘퍼스트 펭귄’처럼 우리가 앞서 세계를 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 추진계획과 중소기업 기술 탈취 근절 방안 등이 논의됐다.

구 부총리는 고용 현황과 관련해 “제조업·건설업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청년 고용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일자리와 청년층 고용 여건 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59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8000명(4.9%) 증가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4.9%로 전년 동월 대비 0.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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