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통해 GPU 서버 이용·AI 전환 사업화 지원
AI 전환 사업설명회 'AX 포럼 2025' 개최 등

서울시 AI전환 지원사업 안내 포스터./서울시 제공
서울시 AI전환 지원사업 안내 포스터./서울시 제공

| 스마트에프엔 = 지원선 기자 | 서울시가 AI(인공지능)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AI 산업의 핵심 기반인 GPU(고성능그래픽처리장치) 인프라와 AI 전환(AX) 지원에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AI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GPU 서버 이용 지원, AI 전환 사업화 지원 등의 사업에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AI 전환 사업화 지원에 10억원을 편성했다.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AI 적용 가능성 진단, 전환 로드맵 수립, 전문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GPU 서버 이용 지원에는 15억원을 투입한다. AI 스타트업 모델 개발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 GPU 자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본예산으로 25개사를 지원 중이며, 추경을 통해 75개사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GPU 인프라 지원사업과 관련해 이날 서울AI허브에서 '서울 AI 클라우드 서밋'을 열었다. 이 행사는 AI 스타트업과 국내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간 전략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GPU 활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AI 기업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지원사업' 참가기업도 모집 중이다.

서울 소재 AI 스타트업 대상으로 모델 개발용 GPU는 최대 6000만원, 일반 분석용은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고 글로벌 CSP 프로그램 연계, 컨설팅 등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스타트업 플러스(www.startup-plus.kr) 누리집을 통해 8월 7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AI 연구·개발 대상 여부, 사용계획을 심사 평가해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산업현장의 AI 전환을 위한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시는 현재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AI를 도입하려는 제조업체를 연결해 실증과 협업을 지원하는 'AI 전환(AX)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사전설명회인 'AX 포럼 2025'는 다음 달 5일 서울 AI 허브 메인센터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이 자리에서 AI 전환 및 협업 우수사례 발표와 기업 간 밋업 프로그램을 통해 수요·공급 기업 간 협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시 소재 기업 약 20개 내외의 컨소시엄을 선정해 최대 5000만원(프로젝트 자문 최대 1000만원, 지원금 최대 4000만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과 전문가 자문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들은 서울대학교, KAIST 등 산학연 전문가 풀의 진단 및 자문을 통해 AI 스타트업의 기술력 향상과 제조 분야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8월 13일까지 스타트업플러스(www.startup-plus.kr)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다. 사업추진계획, 사업내용 우수성, 기대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이제는 AI 전환이 산업 생존과 경쟁력의 열쇠"라며 "서울시는 이번 고성능 컴퓨팅 자원, AI 전환 지원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AI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데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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