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에프엔 = 양대규 기자 | 펄어비스가 차기작 '붉은사막' 출시를 오는 4분기에서 내년 1분기로 연기했다.
13일 허진영 펄어비스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실적발표 질의응답에서 "붉은사막 출시는 보이스 작업, 콘솔 인증, 파트너사와의 협업 스케줄 조정 등으로 예정보다 더딘 관계로 기존 공개 일정에 따라 한 분기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출시 지연에 대해 허 CEO는 '의미 있는 규모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출시는 2026년 1분기 중"이라면서, "론칭 일자가 변경됨에 따라 게임스컴에서 출시 일정을 발표하기보다는 사업적 판단에 따라 더 적절한 시점에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펄어비스는 연결 기준 2025년 2분기 영업손실이 118억원으로 전년 동기(58억원) 대비 적자 폭이 증가했다고 잠정 집계 결과를 공시했다. 매출은 796억언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 순손실은 22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IP별 매출은 '검은사막' 549억원, '이브' 242억원으로 나타났고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유럽 64%, 국내와 아시아 시장이 각각 18%를 차지했다.
플랫폼별로는 PC가 차지하는 비중이 85%로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늘었고 모바일은 21%에서 12%로 줄었다.
영업비용은 9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2.7% 늘었다.
비용 중에서는 인건비가 472억원으로 51.6%를 차지했고 지급수수료 181억원(19.8%), 광고선전비가 105억원(11.5%) 등으로 나타났다.
인건비는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지만, 광고선전비는 '붉은사막' 관련 홍보 영향으로 43.9% 증가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올 3분기 게임스컴과 팍스 웨스트, 도쿄게임쇼 등 글로벌 게임쇼에 참가해 신작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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