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크래프톤·넷마블 3사, 매출 6천억원 이상 기록
지난해 연간 5위 카카오게임즈, 1분기 매출 31%↓ 9위로
NK, 영업이익 40%이상 증가하며 1,2위 유지

2025년 1분기 게임사들의 실적이 발표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 탑5위 게임사인 3N2K로 불리던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의 구도가 미묘하게 변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게임사 매출은 NK(넥슨, 크래프톤)의 독주 속에 또하나의 N(넷마블) 따라가는 모양세를 보였다. 기존의 3N 중 엔씨소프트가 4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매출은 10%가까이 줄었다. 지난해 연 매출 5위를 기록한 카카오게임즈는 30%이상 매출이 줄어들며 순위가 9위까지 떨어졌다.

넥슨은 5.1% 성장하며 1조8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일한 1조원대 매출로 업계 1위 유지했다. 이어 크래프톤이 31.3%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8742억원의 매출로 넥슨의 뒤를 바짝 쫓아 2위를 유지했다. NK 체제가 더욱 굳건해지고 있는 상황에 3위 넷마블도6.6% 성장한 623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자리를 지켰다. 이들 3개 게임사들만이 올해 1분기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엔씨는 전분기 대비 9.5% 감소한 360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매출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3000억원 이상의 규모로 매출 상위권에 안착했다.
이어 컴투스 1680억원(YOY +6.5%) 더블유게임스 1620억원(YOY +0.9%), 위메이드 1418억원(YOY -12.1%), 그라비티 1375억원(YOY +14.8%), 카카오게임즈 1229억원(YOY -31.1%), NHN(게임부문) 1196억원(YOY -1.9%)의 매출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5~10위권을 차지했다.
컴투스와 그라비티가 전년 동기 대비 6.5%와 14.8%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인 반면 위메이드와 카카오게임즈는 전년 동기 대비 -12.1%와 -31.1%라는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상위 15개사 중 절반 이상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2위 크래프톤(+31.3%)데브시스터즈(+49.7%), 그라비티(+14.%), 위메이드맥스(+172.5%), 시프트업(+13.0%) 등 게임사들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크래프톤이 457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7.3% 성장,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넥슨도 영업이익 39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8% 성장해 크래프톤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더블유게임즈는 영업이익 5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했지만 3위를 유지했다. 넷마블은 497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3.2%라는 경이로운 증가율을 보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시프트업 역시 263억원(+1.2%)으로 견고한 이익을 보였다.
반면 네오위즈는 102억원 엔씨소프트는 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1%, 79.7% 급감했다.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는 각각 124억원, 5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위메이드는 113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폭을 다소 줄였지만, 위메이드 맥스는 24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폭이 다소 확대했다.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 크래프톤, 넷마블 등 확고한 IP를 보유한 기업들이 견조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를 실현할 수 있었다"며 "반면 신작 준비 중이거나 출시가 부진했던 기업들은 전년 대비 실적 하락 또는 적자 전환으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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