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1위 게임사인 넥슨이 중국의 텐센트에 팔릴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텐센트 홀딩스가 자사 게임 부문 강화 차원에서 넥슨을 150억달러(약 20조원)에 인수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넥슨 인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넥슨 그룹 창업자인 고(故) 김정주 회장의 유족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넥슨 그룹 지주회사인 NXC가 실제 인수안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살펴보고 있는지, 거래는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텐센트 측과 넥슨, NXC 측은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일본에 상장됐된 넥슨은 당시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 중 하나였다. 넥슨의 주가는 올해 도쿄 증시에서 10% 이상 올랐다.
텐센트는 2019년 넥슨 인수전에 참여하려는 의사를 보인 적이 있었다. 하지만 실제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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