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1주년 전사 워크숍 통해 새로운 50년 향한 조직문화 구축

고려아연 제51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최윤범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 제51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최윤범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 스마트에프엔 = 이장혁 기자 | 고려아연이 창립 51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의 미션·핵심가치 내재화를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전 직원이 함께 수립한 미션과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위기 속에서도 단단한 조직을 만들어온 만큼, 이를 일상화해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13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에 이어 이달 7~8일 수석급 이하 팀원들을 대상으로 한 내재화 워크숍 ‘밸류업 투게더(Value Up Together)’가 진행됐다. 워크숍은 실제 업무에서 미션과 핵심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일하는 방식’을 찾는 데 중점을 두고, 팀원→팀장→임원 순의 ‘바텀업’ 방식으로 결과물을 공유하며 자율적이면서 공감대 높은 실행안을 도출했다. 본사 7차례, 온산제련소 15차례로 774명이 참여하며, 온산제련소 기능직 1137명도 ‘반즈 투게더’라는 별도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특수성에 맞춘 내재화 활동을 병행한다.

워크숍은 ‘인지–공감–실천’ 3단계로 구성됐다. 동료 소통과 영상으로 미션·가치 이해를 높이고, 실 사례 기반 토론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한 뒤, 각자 원하는 일하는 방식을 구체화해 ‘핵심가치 사용 설명서’를 작성한다. 이를 통해 부서 간 공감 가능한 실천 방향을 확립하는 것이 목표다.

고려아연의 미션은 “다양한 원료와 에너지를 가장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효율적인 방식으로 세상이 필요로 하는 소재와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으로, ▲정직 ▲몰입 ▲유연 ▲소통 ▲팀워크를 핵심가치로 삼고 있다. 이는 신재생에너지·이차전지·자원순환을 축으로 한 ‘트로이카 드라이브’ 성장 전략과 맞닿아 있다.

최윤범 회장은 “지난 1년은 핵심가치로 단단한 배를 만든 시간”이라며 “이제는 그 배에 올라 서로를 믿고 더 깊은 바다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파도가 몰아쳐도 단결하면 다시 세상을 놀라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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