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마트에프엔 = 김효정 기자 | '김건희 특검'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권 의원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권 의원은 특검 출석을 앞두고 "결백하다"며, "특검이 무리수를 두어 없는 죄를 만든다"고 주장했다.
앞서 권 의원은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에게 통일교 행사 지원 요청 등을 받아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특히 한학자 통일교 총재로부터 현금이 든 쇼핑백을 받았다는 의혹도 있다고 연합뉴스 등이 보도했다.
이외에도 특검팀은 윤씨와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2023년 3월 치러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권성동 의원을 대표로 당선시키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도 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지난달 18일 권 의원의 자택과 국회 의원실, 강릉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국민의힘 당원명부를 확보하기 위해 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국민의힘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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