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에프엔 = 주서영 기자 | 한국타이어가 자사의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향한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의 ‘러브콜’이 빗발치고 있다고 2일 전했다. 포르쉐, BMW, 테슬라, BYD, 샤오미, 현대차, 기아 등 유수 브랜드가 ‘아이온’을 잇달아 신차용 타이어로 장착하고 있다. 

최근 BMW가 플래그십 전기 SUV ‘iX’의 신차용 타이어로 ‘아이온’ 제품군 2종을 채택했다. 한국타이어는 BMW의 엄격한 기술 요건을 만족시키며 고성능 전기 SUV에 최적화된 타이어 개발에 성공, BMW 신차용 타이어에만 허락되는 ‘스타(Star)’ 마크를 획득했다.

한국타이어 아이온을 장착한 BMW iX /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 아이온을 장착한 BMW iX /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는 이번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계기로, 지난 2022년 BMW 최초 순수 전기 그란쿠페 ‘i4’에 이어 ‘iX’까지 이르는 고성능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BMW 전동화 프로젝트 핵심 조력자로서 위상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포함하여 테슬라 ‘모델Y’, 샤오미 ‘YU7’, 현대 ‘아이오닉 9’, 루시드 모터스 ‘루시드 그래비티’, 기아 ‘EV4’ 등 올해에만 전기차 포트폴리오 6종을 추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외에도 현재, 포르쉐 ‘타이칸’, 테슬라 ‘모델3’, 쿠프라 ‘타바스칸’, BYD기아 ‘EV3’∙’EV9’, 폭스바겐 ‘ID.3’, ‘ID.4’, ‘ID.6’, ‘ID.7’, 현대차 ‘아이오닉 6’ 등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국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세계 1위 친환경차 브랜드 ‘BYD’를 비롯해, BYD와 메르세데스-벤츠 합작 브랜드 ‘덴자’, ‘립모터’, ‘세레스’, ‘아이엠 모터스’ 등 로컬 전기차 브랜드들로부터 잇달아 선택 받았다. 

BMW iX 장착 '아이온 에보 SUV', '아이온 에보 AS SUV' / 사진=한국타이어
BMW iX 장착 '아이온 에보 SUV', '아이온 에보 AS SUV' /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업계 최상위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이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십여 년 전부터 전기차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점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선제적으로 연구개발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한국타이어는 독자 EV 기술 체계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를 확보했다. 전기차 특성을 고려해 개발한 ▲저소음 ▲뛰어난 마일리지 ▲극강의 그립력 ▲낮은 회전저항 등 4대 핵심 성능이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고성능 전기차의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는 점이 핵심이다. 

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E 시즌 11 런던 E-Prix 경기 장면. /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E 시즌 11 런던 E-Prix 경기 장면. / 사진=한국타이어

최첨단 R&D 인프라에서 발현된 ‘아이온’의 기술력은 모터스포츠 대회를 거쳐 더욱 완벽에 가까워진다. 지난 2023년부터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 독점 공급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는 일반 양산 제품 개발 과정에도 활용되어 한국타이어의 EV 테크놀로지 혁신을 앞당기고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교체용 타이어 부문에서도 활동 영역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2022년 유럽을 시작으로 한국, 북미, 중국, 중동, 아세안, 중남미 등에 차례로 진출해 세계 각지의 주행 환경과 운전자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폭넓은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대다수 전기 세단 및 SUV 모델에 장착 가능한 16인치부터 22인치까지 300여 개에 달하는 규격을 운영하며 전기차 타이어 대표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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