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이미지=카운터포인트리서치
2분기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이미지=카운터포인트리서치

| 스마트에프엔 = 양대규 기자 | 2분기 전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출하량이 반토막나며 모토로라에 밀려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급증했다. 

화웨이는 4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이 13%p 높아졌다. 모토로라는 28%로 화웨이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14%p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 21%에서 올해 9%로 떨어지며 3위에 그쳤다. 절반 이상의 점유율이 감소했다.

멍멍 장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은 화웨이를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북타입 폴더블폰인 화웨이 메이트 X6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이 제품은 2분기 동안 화웨이 전체 폴더블폰 출하량 중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모리스 클레네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2분기 미국 폴더블 시장은 가격 전략이 핵심 동인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모토로라가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하면서 미국 폴더블폰 출하량이 2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Z폴드7 시리즈가 전작 대비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삼성은 3분기 강력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울트라 프리미엄 폴덥르 폼팩터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고 같은 기간 지난해 Z폴드6 대비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가가 2분기 점유율이 급격히 하락했지만 갤럭시 Z폴드 7이 새롭게 출시된 만큼 하반기에는 반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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