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 폴드7, 美서 기록적인 판매량 달성

| 스마트에프엔 = 양대규 기자 | 갤럭시 Z 폴드7은 역대 Z 폴드 시리즈 중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사전 예약 판매량을 기록했다. 

31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미국 뉴스룸(Samsung Newsroom U.S.)에 따르면 출시 1주일 만에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 모두 전례 없는 소비자 수요를 얻고 있다.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의 미국 내 전체 사전 예약 판매량은 전작 대비 25% 이상 증가했다. 특히, 갤럭시 Z 폴드7은 미국 시장에서 역대 모든 Z 폴드 기기를 통틀어 가장 많은 사전 예약을 기록했다. 이동통신사 파트너사들에서 두 기기의 누적 사전 예약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60%나 급증했다. 얇고 가벼우며 컴팩트한 디자인과 향상된 카메라 기능이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들의 주요 관심사로 꼽히고 있다.

지난주 정식 출시 이후에도 두 기기의 판매는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판매량은 전작을 25% 이상 앞지르고 있다. 갤럭시 Z 폴드7은 지난 25일 공식 출시된 이후 전작 모델보다 약 50%나 더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 아메리카 모바일 제품 관리 총괄(SVP) 드류 블랙카드(Drew Blackard)는 "폴더블폰이 주류 사용자들의 선택이 되면서 변곡점에 도달했다"며 "7세대에 이르기까지 매년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해 다른 기기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Z 시리즈 폴더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용자들의 선호도 또한 변화하고 있다. 주로 색상 및 스타일 선호도에서 이러한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Z 폴드 사용자들은 블랙 색상을 선호했지만, 이번 갤럭시 Z 폴드7 사전 예약 판매량의 거의 절반을 블루 섀도우 색상이 차지했다. 갤럭시 Z 플립7의 경우, 코랄 레드 색상에 대한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으며 사전 예약 판매량의 25%를 차지했다. 이런 추세는 출시 첫 주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은 수년간의 소비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7월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된 Z 시리즈를 위한 최첨단 AI 기능을 탑재했다. 나우 바(Now Bar),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 미국 뉴스룸은 "수십 년간의 스마트폰 혁신을 기반으로, 갤럭시 Z 시리즈의 최신 제품들은 폴더블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이제 막 출시가 시작된 만큼, 이들의 성공 스토리는 계속해서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