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임금·단체협약 타결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102분기 연속 흑자 기록
| 스마트에프엔 = 이장혁 기자 | 고려아연 노사가 2025년 임금 및 단체교섭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38년 연속 무분규 사업장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는 역대 최고 실적과 10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 성장을 이어갔다.
12일 최종 타결된 이번 임단협은 창사 이후 첫 통상임금 범위 확대에 합의하고, 기본급 11만8000원 인상과 상반기 최대 실적 달성에 따른 총 1100만원 규모 성과급 및 노사화합 격려금(자사주 포함)을 지급하기로 했다. 실적에 따라 최대 400%의 추가 성과급 지급도 예정되어 있다. 정년퇴직 연령은 만 60세에서 1년 연장하는 데 합의해 사회적 흐름을 반영했다.
노사 양측은 자녀 학자금, 의료비, 주택자금대출 지원 대상도 확대하며 임직원 복지 향상을 위한 사회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고려아연은 안티모니, 인듐 등 전략광물과 금·은·동 등 귀금속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업황 부진에도 102분기 연속 흑자라는 독보적 성과를 냈다. 이는 최고 기술력과 선제적 투자, 유연한 생산공정 운영, 그리고 우수한 임직원 역량이 기반이 됐다. 특히 38년간 한 번도 구조조정을 하지 않은 안정된 노사관계가 변치 않는 성장 밑거름임을 다시 증명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전 임직원의 헌신과 안정적 노사관계 덕분에 위기마다 도약의 기회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사업장 구축과 글로벌 공급망 선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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