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결정은 합법·합리적 절차 준수···영풍 측 주장 유감
| 스마트에프엔 = 이장혁 기자 | 고려아연은 회사 여유 자금을 재무적 투자 목적으로 펀드 등 금융상품에 운용해왔으며, 모든 결정은 법령과 내부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돼 위법 사항은 없다고 1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최근 제기된 SM엔터테인먼트 주가와 관련한 시세조종 의혹에 대해 “직접적·간접적으로 어떠한 방식으로도 관여한 사실이 없으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주장은 명백히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사건 관련자 재판이 곧 1심 판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사건과 무관한 당사자에 대한 수사 주장은 의도가 의심스럽고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은 합리적이고 정상적인 판단을 통해 펀드에 투자해왔으며, 이는 국내 대기업들이 보편적으로 활용하는 유휴자금 운용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펀드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을 거둔 사실도 밝혔다.
회사는 모든 펀드 출자가 위임전결 규정과 내부 결재를 거쳐 합리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투자 실행은 위탁운용사(GP)가 주도하기 때문에 고려아연이 매수·매각 과정에 개입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국가기간산업을 넘어 한·미 공급망 협력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할 시점에 영풍·MBK 측이 근거 없는 의혹을 반복 제기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필요하다면 법적 대응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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