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이벤트도 폭발적 반응
| 스마트에프엔 = 김선주 기자 | 삼양식품이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와 협업한 과자 시리즈의 세 번째 제품 ‘맹구짱구’를 선보이며 캐릭터 IP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식품업계는 맛 경쟁을 넘어 수집형 소비와 굿즈 문화를 접목한 캐릭터 협업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모으는 즐거움’과 ‘보는 재미’를 제공하는 제품이 히트 상품으로 부상하면서, IP 기반 브랜디드 콘텐츠가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삼양식품은 일찍이 이 흐름을 반영해 짱구 캐릭터 과자 시리즈를 선보였다. 앞서 출시된 ‘짱구’, ‘흰둥이짱구’에 이어 이번 신제품 ‘맹구짱구’는 짱구의 친구 맹구를 전면에 내세워 ‘짱구보다 더 귀엽다’는 소비자 반응을 얻고 있다.
‘맹구짱구’는 짱구 과자에 소금빵 특유의 고소한 버터 풍미를 더한 제품으로, 패키지 디자인과 랜덤 삽입된 ‘띠부띠부씰(스티커 카드)’을 통해 수집 요소까지 강화했다. 단순히 간식을 넘어 소장과 놀이의 경험을 제공해 트렌디한 소비자층을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진행된 인스타그램 이벤트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삼양식품 공식 계정에서 열린 ‘숨은 맹구 띠부띠부씰 찾기’ 참여형 콘텐츠는 단기간에 9700건 이상의 좋아요와 1100건이 넘는 댓글을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짱구는 못말려’ IP는 세대를 아우르는 친근한 콘텐츠로, 제품에 결합했을 때 강력한 정서적 연결을 만들어낸다”며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맹구짱구’를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캐릭터 중심의 팬덤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