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사진=연합
국내 주유소 /사진=연합

| 스마트에프엔 = 이장혁 기자 | 9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동시에 소폭 상승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660원으로 전주 대비 0.6원 올랐다. 경유 가격은 리터당 1531원으로 0.9원 상승했다. 최근 몇 주간 이어진 완만한 상승 흐름이 계속된 셈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리터당 1671원, 대구가 1632원 등 주요 지역 간 가격 격차가 30에서 40원 내외로 집계됐다. 정유사별로는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모두 소폭 인상 기조를 이어갔다. SK와 GS 등은 전국 평균과 비슷한 리터당 1669~1671원, 현대오일뱅크는 1659원, S-OIL은 1660원을 각각 기록했다. 경유 역시 주요 정유사별로 전체적으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두바이유와 브렌트유 등 주요 지표가 1배럴당 70달러 초·중반을 오가며 전월 대비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으나, 글로벌 원유 재고 감소와 생산 차질 등 불안 요인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제 시장에서는 감산 기조와 중동 정세, 환율 변동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유가 역시 이러한 외부 변수와 국내 정유업계의 가격 전략이 맞물리면서 상승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LPG를 포함한 석유제품 소비도 계절적 요인에 따라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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