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대 변곡점, 중공업 계열 통합법인 출범 앞두고 조직 안정·안전 투자 대대적 강화

| 스마트에프엔 = 이장혁 기자 | HD현대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1일 추석을 앞두고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사람을 최우선으로 삼는 안전중심 경영'을 강력히 천명했다. 12월 예정된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조선 부문 통합법인 출범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기본과 원칙에 따른 업무 추진과 조직 안정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권 회장은 1978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46년간 재직하며 2019년부터 HD현대 회장을 맡아 그룹을 글로벌 첨단 중공업 기업으로 이끌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2019년부터 한국조선해양 사장, 2024년부터 HD현대 수석부회장으로 권 회장과 함께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메시지에는 향후 5년간 조선 부문에 3조 5000억원, 에너지 및 건설기계 부문에 1조원 등 총 4조 5000억원 규모의 안전 예산을 투입해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안전 설비·관리체계 구축에 힘쓰겠다는 방침이 담겼다. 협력사 안전 지원 강화와 인력 확충, 현장 중심의 경영과 자발적 신고·제보 시스템 활성화도 약속됐다.
권 회장과 정 부회장은 "안전은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이며, 모든 임직원이 안전 규정을 지켜야 진정한 안전한 사업장이 완성된다"면서 "사람 중심의 안전 경영으로 신뢰받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12월 통합법인 출범은 글로벌 조선 시장 경쟁 격화 속에서 HD현대가 경쟁우위를 확고히 하는 중대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권 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이 함께 이끌어가는 새 통합법인은 안전뿐 아니라 경영 혁신을 통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