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조6999억원, 영업이익 6013억원 달성
미국 보조금 제외 실적까지 흑자 유지, 매출 감소 속 영업이익 개선
| 스마트에프엔 = 이장혁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13일 2025년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5조6999억원, 영업이익은 601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4.1% 늘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2.4%, 영업이익 22.2% 증가다. 외형의 숨이 가빴던 분기였지만, 수익성은 눈에 띄게 회복했다.
영업이익에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45X) 추정액 3655억원이 포함됐다.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358억원, 영업이익률 4.1%로 2분기 연속 보조금 제외 기준 흑자를 이어갔다. 배터리 업계의 수요 둔화와 가격 조정 국면에서도, 내부 효율과 제품 믹스가 손익을 방어한 셈이다.
3분기 누계(1~3분기) 기준 매출은 17조5303억원, 영업이익은 1조4681억원이다. 잠정치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추정으로, 외부감사 이후 변동될 수 있다.
회사 측은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 확대와 비용 효율화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기차(EV) 수요 둔화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 감소가 나타났고 세부 사업별 실적과 가이던스는 실적발표 콜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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