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마트에프엔 = 김종훈 기자 | 현대자동차가 오는 10월 18일~19일 이틀 간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인제 월드 투어링 카 페스티벌’을 강원도 인제군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대 N 페스티벌 ▲FIA TCR 월드투어 ▲TCR 아시아 등 3개 모터스포츠 대회가 동시에 열린다.
현대 N 페스티벌은 단일 차종끼리 경쟁하는 원메이크 레이스로 드라이버의 개성이 극대화 된 대회다. 총 6개 라운드 중 4라운드가 진행되며 아이오닉 5 N과 아반떼 N 기반으로 개발한 전용 경주 차량이 출전한다. 경기는 ▲‘그란 투리스모 eN1 클래스’ ▲‘금호 N1 클래스’ ▲‘넥센 N2 클래스’ 등 3가지 등급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특히 이번 인제 월드 투어링 카 페스티벌에서는 국내 최초로 FIA(국제 자동차 연맹) 자동차 제조사가 경주용 차량을 제작해 각 레이싱 팀에 판매하는 형식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TCR 월드 투어 경기도 열린다.
FIA TCR 월드 투어는 20여개의 TCR 유럽, TCR 아시아를 비롯한 권역별 대회와 TCR 이탈리아, TCR 중국 등 국가별 대회들 중 최상위급 대회다. 현대자동차는 2018년부터 i30 N과 아반떼 N 기반의 경주 차량을 판매 및 지원해 FIA TCR 월드 투어에서 2번의 팀 부문 우승과 5번의 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호주에서 개최된 FIA TCR 월드투어 5라운드에서 아반떼 N TCR 차량으로 우승을 거머줬다. 이번 FIA TCR 월드 투어 6라운드는 TCR 아시아 5라운드와 함께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현대 BRC 팀의 월드 챔피언 노버트 미첼리즈(Norbert Michelisz), 미켈 아즈코나(Mikel Azcona)외에도 네스토르 지로라미(Nestor Girolami) 등 유명 선수들이 참가한다. TCR 아시아에는 한국의 쏠라이트 인디고 팀 소속 박준의, 박준성 선수와 KMSA 모터스포츠 최정원 선수가 참가해 국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페스티벌에 방문한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대회에 참가한 모든 경주 차량과 선수들을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는 그리드 워크와 피트 워크, 트랙을 버스로 둘러보는 서킷 사파리, N 양산 차량과 경주차로 운영되는 N 택시를 즐길 수 있다.
이어서 가족 단위 고객이 즐길 수 있는 N 버블 세차, N 미니카, WRC RC 카 체험이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현대 N 공식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N 컬렉션, 나만의 N 굿즈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내 N 굿즈 만들기, 시뮬레이터로 레이싱을 가상 체험해 볼 수 있는 현대 N e-페스티벌 등도 열린다.
현대자동차 N 매니지먼트실 박준우 상무는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N은 TCR 대회를 통해 글로벌 모터스포츠에 활발히 참여해왔다”며 “FIA TCR 월드 투어가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만큼 현장에 방문한 관람객들과 모터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