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타이어의 성능과 드라이버의 주행 전략이 승부의 핵심.
-한층 치열해진 최종 챔피언십 경쟁 예고.

| 스마트에프엔 = 김종훈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 안종선·이상훈, 이하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2025 FIA World Rally Championship)’의 12라운드 ‘중부 유럽 랠리(Central European Rally)’가 오는 16~19일(현지시간)까지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등 3개국을 무대로 개최된다.
중부 유럽 랠리는 독일 바이에른 주 파사우(Passau)를 중심으로 총 18개 스페셜 스테이지, 약 307km 코스로 펼쳐진다. 특히 이번 구간은 국가와 지역에 따라 다양한 코스가 혼재된 점이 특징이다. 바이에른 숲을 통과하는 좁고 미끄러운 구간에 더해, 비와 안개, 급변하는 가을 기온 등으로 노면 그립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레이싱 타이어의 성능과 드라이버의 주행 전략이 승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는 타막 랠리용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Z215’와 ‘벤투스 Z210’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벤투스 Z215는 마른 노면에서 코너링과 핸들링에 도움을 주고, 벤투스 Z210은 젖은 노면과 악천후에서 안정적인 접지력과 배수 성능을 제공한다. 두 제품 모두 고속 주행과 정밀한 코너링에서도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돼, 극한의 랠리 속 드라이버의 안정적인 완주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열린 칠레 랠리(Rally Chile Bio Bío)에서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의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우승하며 종합 선두에 올라섰다. 최종전까지 3경기를 남겨둔 현재, 시즌 챔피언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이번 ‘중부 유럽 랠리’가 타이틀 향방을 결정지을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