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라움이스트서 11월 5일까지 개최
스코틀랜드 전통 격자무늬 ‘타탄’ 주제로 브랜드 역사와 감성 조명

| 스마트에프엔 = 김선주 기자 | LF가 수입·판매하는 영국 헤리티지 브랜드 바버(Barbour)가 브랜드의 상징인 ‘타탄(Tartan) 체크’를 주제로 한 팝업 전시를 오는 11월 5일까지 압구정 라움이스트에서 한다고 16일 밝혔다.
‘타탄 체크’는 스코틀랜드 씨족의 전통 격자무늬로, 바버는 1894년 창립 당시부터 코트 안감에 타탄 패턴을 사용해왔다. 특히 1990년대 초, 창립자 존 바버(John Barbour)의 5대손 헬렌 바버(Helen Barbour)가 브랜드만의 고유 타탄이 없다는 점에서 영감을 받아, 풍부한 색감과 독창적인 조합의 ‘바버 전용 타탄’을 완성했다. 이후 바버는 매 시즌 새로운 컬러 팔레트를 탐구하면서도, 헤리티지에 충실한 디자인 철학을 이어오고 있다.
압구정 라움이스트 1층에 마련된 이번 전시는 바버의 타탄 체크를 공간 전반에 녹여낸 몰입형 전시 공간으로 구성됐다. 벽면과 가구, 디스플레이 등에 타탄 패턴을 적용해 브랜드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전시 공간은 ▲타탄의 기원과 역사를 소개하는 ‘아카이브 존’, ▲바버 가문의 유산과 철학을 조명하는 ‘히스토리 존’,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 존’으로 구성돼 있다.
현장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한다. 바버의 타탄 패턴이 상징하는 ‘가족 간 유대감’에서 착안해 한국 전통 윷놀이를 메인 이벤트로 구성, 윷을 던져 타탄 패턴이 새겨진 ‘백도’가 나오면 특별 선물을 증정한다. 또한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가챠 머신’ 이벤트에 참여해 바버 재킷 등 경품을 받을 기회도 있다.
바버 관계자는 “타탄은 바버 브랜드의 정체성과 유산을 대표하는 상징”이라며 “이번 전시는 바버가 지닌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