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 수거, 재생원료 생산, 판매 등 역할 수행
지역주민 참여형 자립 모델 구축 통해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 확보 기대
단순 폐기물 수거 활동 넘어 자원 선순환 구조 구축

 

이번 자원순환시설은 기존 리사이클링 센터의 기능 외에도 ▲폐플라스틱 수거 ▲세척 및 분쇄 ▲재생원료 생산 및 판매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 사진=현대자동차
이번 자원순환시설은 기존 리사이클링 센터의 기능 외에도 ▲폐플라스틱 수거 ▲세척 및 분쇄 ▲재생원료 생산 및 판매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 사진=현대자동차

| 스마트에프엔 = 김종훈 기자 |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지역주민 주도형 플라스틱 자원순환시설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급격한 도시화와 인구 증가로 세계 3위 수준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배출하고 있어 환경 및 사회적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현대차는 현지 문제 해결을 위해 2022년 브카시에 리사이클링 센터를 설립했다. 올해는 플라스틱 자원순환시설을 추가 개소하며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자원순환시설은 기존 리사이클링 센터의 기능 외에도 ▲폐플라스틱 수거 ▲세척 및 분쇄 ▲재생원료 생산 및 판매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지역주민협동조합이 시설 운영 전 과정에 참여하고, 발생한 수익금은 다시 자원순환시설을 위해 사용된다.

더불어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지역주민협동조합 구성 ▲인력 채용 및 운영 교육 등을 담당한다. 현지 폐플라스틱 원료 공급 기관과 함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체계화된 리사이클링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자원순환시설 구축은 단순한 폐기물 수거 활동에서 벗어나, 폐기물을 원료화해 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환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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