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 대산 수소출하센터 상업 가동

| 스마트에프엔 = 김종훈 기자 | 에어리퀴드코리아와 롯데케미칼의 합작법인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가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고압 수소출하센터의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롯데에어리퀴드는 금일 준공식을 열고 서울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권에 고압 수소를 본격 공급한다.

대산 수소출하센터는 450bar 고압 설비를 갖춘 국내 최대 규모 생산 거점으로, 승용차 기준 하루 4200대, 수소버스 기준 1100대에 공급 가능한 능력을 보유했다. 대산 수소출하센터는 정부의 수소출하센터 구축보조사업 지원과 롯데케미칼의 부생수소 안정 공급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물류 효율화를 위해 고압 튜브 트레일러를 도입했다.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에 따르면 기존 200bar 트레일러 대비 3.5배 많은 수소 운송이 가능해 수송 용량과 비용 효율이 개선된다. 품질·안전 측면에서는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의 수소 정제와 충전 기술과 관리 체계를 적용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안세창 기후에너지정책실장, 서산시 홍순광 부시장, 에어리퀴드 로니 차머스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 롯데케미칼 이영준 대표, 현대자동차 켄 라미레즈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 김소미 대표는 "대산 수소출하센터는 고압 운송체계와 공급 안정성을 바탕으로 수소 모빌리티 보급 가속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 이영준 대표는 "부생수소의 고부가 전환을 통해 탄소중립 이행의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