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
135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조성···149개 파트너사에 1155억원 저금리 자금 지원

롯데케미칼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사진=롯데케미칼

| 스마트에프엔 = 김종훈 기자 |롯데케미칼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협력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다. ▲동반성장위원회의 종합평가 ▲공정거래위원회의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합산해 매년 발표된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평가에서 ▲금융 지원 ▲해외 판로 연계 ▲안전문화 확산 ▲생산성 향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135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했다. 149개 파트너사에 총 1155억원의 저금리 자금을 지원해 파트너사의 유동성 확보를 도왔다.

해외 진출 파트너사를 위한 글로벌 거래 연계도 힘쓰며 상생에 주력했다. 롯데케미칼은 말레이시아·우즈베키스탄·베트남·중국·멕시코 등 해외 자회사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파트너사의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신규 거래선 확보와 수출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도 병행하며 실질적 매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롯데케미칼은 395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를 투입해 작업환경 측정, 위험성 평가, 안전보건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현장 안전체계 강화와 경영 시스템 개선을 지원했다.

청년 인재 채용관 운영, 연구개발 전문인력 파견, 공동 기술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파트너사의 기술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을 줬다.

롯데케미칼 이영준 총괄대표는 "파트너사와의 협력은 단순한 거래가 아니라 서로의 미래 성장을 위한 진정한 동반자 관계"라며 "ESG 기반의 상생경영을 내재화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1월 서울, 여수, 울산, 오송 등에서 약 10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동반성장 세미나를 개최하며 소통과 역량 강화를 추진했다. 이어 12월에는 중소기업 임금 격차 해소 공로를 인정받아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스마트에프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