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잠정 실적 연결 기준···매출 4조7861억원, 영업손실 1326억원

롯데케미칼이 2025년 3분기 잠정 실적, 연결 기준으로 매출 4조7861억원으로 영업손실 1326억원을 기록했다.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2025년 3분기 잠정 실적, 연결 기준으로 매출 4조7861억원으로 영업손실 1326억원을 기록했다. /사진=롯데케미칼

| 스마트에프엔 = 김종훈 기자 | 롯데케미칼이 2025년 3분기 잠정 실적, 연결 기준으로 매출 4조7861억원으로 영업손실 132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중장기 경쟁력 확보와 현금흐름 개선을 위해 구조적 체질개선을 추진 중"이라며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에 대응하고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기초화학 부문(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LC 타이탄·LC USA·롯데GS화학)은 매출 3조3833억원으로 영업손실 1225억원을 기록했다.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일회성 비용 제거와 원료가 하향 안정화로 스프레드가 개선됐으나, 글로벌 수요 부진이 이어지며 적자를 지속했다. 4분기에도 원료가 안정세가 예상되지만 대외 불확실성으로 수요 회복은 제한적이라는 전망이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222억원으로 영업이익 575억원을 기록했다. 전방 수요 둔화와 보수적 재고 운영에도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방어했다. 4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와 정기보수 영향으로 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 4434억원으로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 염소계열 제품 국제가 상승과 정기보수 종료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4분기에는 고부가 제품 중심의 판매 확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 1437억원으로 영업손실 343억원을 기록했다. 재고 조정과 생산성 개선에도 고객사 조정 영향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롯데케미칼은 4분기 원료 강세와 전방 불확실성 속에서도 AI용 고부가 회로박, ESS용 전지박 등 전략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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