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민주당의 정치적 셧다운 끝낼 것”

| 스마트에프엔 = 김선주 기자 | 미국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43일째 이어지고 있는 연방정부 셧다운을 종료하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하원을 통과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밤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파괴적인 셧다운을 끝내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하원이 예산안을 통과시키면 늦은 밤 서명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1월 30일까지 정부 운영을 지속하는 임시예산안은 이미 상원을 통과했으며 이날 하원 표결만을 남겨두고 있다.
백악관은 셧다운 장기화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며 정치적 갈등을 비판했다. 레빗 대변인은 민주당이 ‘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을 요구하며 예산안 처리를 막아왔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셧다운 종료 후 의료 정책 협의에는 열려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이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새로운 정책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수입을 활용해 고소득층을 제외한 미국 국민에게 2천 달러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백악관이 실현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이 언급한 ‘50년 만기 장기 모기지’ 도입 방안 역시 행정부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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