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고유가에 차량 가격 및 유지비 관심 커져
분석 결과 5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가인 경유 차량 시세가 변동이 없을 것이며 경차 등 휘발유차량의 시세 하락이 나타날 것이라고 보았다.

최근 높은 금리와 유가로 차량 가격과 유지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상승하고 반대로 경유 가격이 낮아지면서 불황 속 인기 판매 차종인 경차를 넘어서 저가 경유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부터 경유차의 시세 방어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모델의 시세 전망으로는 ▲현대자동차 싼타페 TM(2354만원) ▲르노 QM6(1388만원) ▲ KG모빌리티 티볼리(892만원) 등 전반적으로 전월 시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간이 경과되면서 시세가 하락하는 중고차의 특성상 이같은 시세는 수요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최근 경차의 중고 시세로 ▲기아 올 뉴 모닝(JA) -2.3% ▲기아 레이 -2.2% ▲기아 더 뉴 레이 -2.1% 등 전월 대비 하락이 전망되며 약세를 보였다.
중고시세 5000만원 이상의 대형 휘발유 차량인 ▲제네시스 G80(RG3) -2.1% ▲벤츠 S-클래스 W222 -2.5% ▲토요타 시에나 4세대 -2.6%등도 약세로 나타났다. 휘발유 가격이 높아지고 반대로 경유 가격이 낮아진 현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민구 케이카 PM팀 수석 애널리스트는 “국산 경차들이 높은 시세에 거래되는 상황에서 휘발유 가격이 부담되자 소비자들이 저가 디젤 차량을 대체재로 선호하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형 휘발유 차량의 경우 차라리 같은 가격대의 신차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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