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 회장은 신한금융이 "금융권 최초로 책무구조도를 도입했고, 내부통제를 그룹 문화로 정착시켰다"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밝힌 주주 및 시장과의 약속을 성공적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핵심 전략으로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확립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 ▲기업시민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내부통제와 관련해 진 회장은 "지난해 내부통제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지만, 고객과 사회의 눈높이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올해엔 내부통제 실질적으로 이뤄지도록 관리 감독, 평가, 모니터링 전반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고객가치 창출과 관련해서는 "고객 경험 관리를 고도화하고, 금융 수요자 중심의 솔루션과 그룹사 시너지를 발굴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녹색금융과 전환금융 공급을 늘려 저탄소 경제 전환에 힘을 보태겠다"며 "저출산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고, 청년세대 지원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진 회장은 '고객중심 일류(一流)신한 후마니타스(Humanitas, 인간다움), 코뮤니타스(Communitas, 공동체)'를 새해 경영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그는 "내수 부진, 수출 둔화, 대외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도전적인 경영환경이 예상된다"면서 "초고령사회 진입, 산업 생태계변화 속에서 일류신한의 과제를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하 기자 guyblue@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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