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킬체인의 눈’ SAR 위성체 개발 중추적 역할 수행
정찰위성 3호기는 총 5기의 정찰위성을 띄우는 일명 ‘425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해 12월 발사된 고성능 전자광학·적외선(EO·IR) 카메라를 탑재한 광학위성 1호기와 지난 4월 발사에 성공한 전파탐지레이더(SAR) 위성 1호기에 이은 세 번째 위성이자 SAR 위성 2호기다.

앞서 KAI는 지난 2018년 12월부터 국방과학연구소와 SAR 위성체 시제제작 계약을 통해 SAR위성체를 개발하고 있다. 위성체 환경시험 및 발사에도 참여하여 정찰위성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425사업이 완료되면 우리 군은 주요 관심 지역의 관측자료를 수 시간 내 수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 대응하기 위해 우리 군이 수립한 한국형 킬체인의 눈을 담당하게 된다.
KAI는 다목적실용위성 1호부터 7A호까지 개발에 참여했다. 차세대중형위성, 정지궤도복합위성,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 등 지난 30년간 정부가 추진해 온 우주사업에 참여하며 국내 민간 우주 산업화를 주도적으로 수행해 왔다.
강구영 KAI 사장은 “425사업 3호 위성의 발사 성공은 그동안 국가 우주발전을 위해 개발에 성실히 참여해 얻은 성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향상을 통해 국가 우주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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