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TV+'브랜드관 운영 후 구독 기여 20배 이상 증가
가격 상관없이 가치 따지는 앰비슈머 트렌드 영향으로 보여
프리미엄 요금제 스마트 TV 연동 이용자 75%, 4K 품질 시청 가능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Apple TV+’ 브랜드관 론칭 후 프리미엄 요금제를 이용하는 비중이 급증했다고 17일 밝혔다.

티빙은 지난해 12월10일부터 Apple TV+와 협업을 통해 티빙 프리미엄 요금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Apple TV+의 뛰어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브랜드관을 운영 중이다.

이후 프리미엄 이용에 대한 구독 기여가 전날 대비 2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빙의 Apple TV+ 브랜드관 로고. /사진=티빙
티빙의 Apple TV+ 브랜드관 로고. /사진=티빙

이는 티빙의 VVIP인 프리미엄 이용자들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자랑하는 글로벌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가치 있는 제품에 대해선 가격 상관없이 구매하는 소비 양극화 현상인 ‘앰비슈머’ 트렌드가 업계에서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티빙 Apple TV+ 브랜드관 론칭 후 한달 동안의 데이터를 살펴봤더니 프리미엄 이용자 경우 전체 요금제 대비 남성 이용층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마트TV로 티빙을 즐기는 이용자는 75%로, 모바일이나 태블릿PC이 아닌 라지 스크린이 선사하는 몰입도 높은 시청 환경에서 Apple TV+ 브랜드관을 즐기는 이용 패턴을 보여줬다. 

실제 Apple TV+의 콘텐츠는 Apple TV에서 시청 시 최고의 몰입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구현돼 티빙 프리미엄 이용자 중 4K 지원 TV 디바이스 기기 보유 시, 티빙을 통해서도 4K 품질 시청이 가능하다.

티빙 프리미엄 이용자들은 Apple TV+의 대표작 '파친코' 시즌2와 시즌1를 가장 즐겨 보았고, ▲2차 세계대전 걸작 드라마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 ▲케이트 블란쳇X정호연의 심리 스릴러 '디스클레이머' ▲첩보 드라마 '슬로호시스' 시즌 1 등의 시청도 많았다.

티빙 관계자는 "Apple TV+와의 협업 이후 유의미한 시너지를 내고 있는 가운데 오늘부터 '세브란스: 단절' 시즌2를 동시 공개하며 이용자들에게 더욱 풍부한 시청 경험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티빙만이 선사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통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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