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과 정치적 성숙함을 바탕으로 우리금융을 강하고 견실하게 발전시키겠다."
20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종룡 회장은 최근 그룹 주요 투자자에게 IR(기업설명) 서한을 발송하며, 이 같은 그룹 밸류업(기업 가치제고)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임 회장은 서한에서 "우리금융을 비롯한 밸류업 공시 기업들의 이행 의지 등을 볼 때, 한국의 밸류업 정책은 일관되게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3월 예금보험공사 잔여 지분의 매입·소각을 통한 완전 민영화와, 10년 만의 증권업 재진출 등을 언급했다.
이어 "은행지주사 중 처음으로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고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며 우리금융의 성장 잠재력을 시장에서 높이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그룹의 경영 목표와 전략도 제시했다. 기업금융·자본시장·글로벌·자산관리 등 분야에서 계열사별 역량을 강화하고, 임베디드 금융(비금융 플랫폼이나 서비스에 금융 기능을 통합하는 것) 제휴 등 성장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임 회장은 "2025년에는 해외 투자자들을 직접 찾아뵙고 우리금융의 비전과 전략을 설명하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의 신뢰도를 높이고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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