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3시까지 두 정상 간 통화 성사되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미중 간 ‘관세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신경전을 펴는 양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한 취재진과의 문답에서 “시 주석과의 통화는 적절한 때에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은 이날 0시부터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이에 중국은 곧바로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10∼15%의 맞불 관세 및 희귀광물 수출 통제 등에 착수하는 보복 조치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보복 관세 조처에 대해서는 “괜찮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시 주석과 24시간 내에 통화를 하겠다”고 전했다. 백악관도 이날 두 정상 간 통화 일정을 잡고 있으며 통화가 “매우 곧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오후 3시까지 두 정상 간 통화는 성사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에 따라 두 정상 간 통화는 애초 예상보다 조금 더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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