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미래경제교육네트워크가 11일 성동구가족센터와 '금융 취약계층 신용상담 및 위기관리 멘토링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미래경제교육네트워크는 앞으로 성동구가족센터 이용 주민에 대한 무료 상담에 나선다.
미래경제교육네트워크의 'sos119 신용상담센터'는 지난해 11월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의 후원으로 만들어졌다. 금융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에게 체계적인 재무·신용 상담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사업 재원은 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KB국민·하나·현대카드가 신용카드재단과 함께 조성한 사회공헌 기금으로 마련됐다. 신용상담센터는 재무상담과 선제적 채무조정 컨설팅, 각 기관의 복지제도 연계를 통해 금융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옥원 미래경제교육네트워크 이사장은 "올해 중 2000명 이상에게 5000회 이상의 상담을 실시해 사회적 취약 계층에 대한 구제 방안을 모색하고, 금융 위기 초기에 건강한 금융 계획을 수립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자율로 사회적 신용위기에 대응하는 최초의 신용상담센터를 연 만큼 성공적인 운영으로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앞으로 민간의 지원이 많이 나오도록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김길영 미래경제교육네트워크 신용상담센터 수석전문위원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Q. 성동구가족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면 성동구 주민만 상담을 받을 수 있나?
A. 그렇지 않다. 미래경제교육네트워크는 전국 누구에게나 상담을 제공한다. 현재 상담센터 초창기라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먼저 찾아간다는 취지로 성동구가족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성동구가족센터와 함께 다문화가정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상담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상담 신청 방법은?
A. 미래경제교육네트워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전화 상담, 현장 상담 모두 가능하다.
Q. 상담과 교육 비용은?
A. 무료다. 신용카드재단의 출연을 받아 운영되기 때문이다. 교육의 경우 기획재정부에서 지정한 사업이기 때문에 관련 예산을 지원받는다. 공익 사업이다.
Q. 상담 대상에 제한은 없나?
A. 없다.
Q. 주로 상담과 교육을 받는 사람들은?
A. 청년·노년층·다문화가정 등 다양하다. 청년들은 직접 센터에 찾아와 상담을 자주 받는다. 노년층을 위해서 노인복지관에 직접 찾아가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등을 해드린다. 다문화가정들이 언어 문제 등으로 인해 금융에 취약한 경우가 많다. 최근에 예비 다문화가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다.
Q. 향후 계획은?
A. 곧 마포구가족센터와 함께 비슷한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가족센터, 복지관 등과 협업해서 금융 교육·상담에 관한 사업을 발전시킬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