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영유아, 18세 이하 아동 있는 생계급여 수급가구 등 지원
행정복지센터, 웹사이트에서 신청 가능

NH농협은행이 취약계층의 농산물 구매를 지원하는 '농식품 바우처' 사업을 단독으로 수행한다.
NH농협은행은 12일 농식품 바우처 전담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농식품 바우처 본사업' 금융사 업무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지난 4년 동안 일부 지자체에 한해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을 벌이다가, 이제 전국 단위로 본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농식품 바우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농산물 구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임산부 ▲영유아 ▲18세 이하 아동이 있는 생계급여 수급가구다.
바우처 이용가구는 농식품 바우처 카드를 사용하여 지정된 사용처에서 국산 채소·과일·육류·신선알류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지원 대상 가구는 오는 17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농식품 바우처 누리집(웹사이트)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가구에게 농협은행 기명식 카드가 자택 또는 행정복지센터로 등기 배송된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8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본사업 금융사로 단독 선정됐다. ▲농식품 바우처 전용 바우처 시스템 개발 ▲카드발급 및 배송체계 구축 ▲전국 229개 시군의 사업예산관리 API(소프트웨어끼리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는 인터페이스) 개발 등을 맡았다.
이번 업무약정 체결로 2025년 3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3년간 농식품 바우처 발급·승인·정산 등 결제업무와 사업예산 관리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식품 바우처는 취약계층 지원뿐만 아니라 농업, 농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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