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물가에서 '면플레이션'이 눈에 띈다. 지난달 서울에서 자장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은 7500원을 기록했고, 냉면과 칼국수가 각각 1만2000원, 9400원을 넘었다. 재료비·인건비·임대료·공공요금이 계속 오르면서 서민들의 부담 없는 한 끼 식사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18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자장면 가격은 지난해 12월 7423원에서 올해 1월 7500원으로 77원 올랐다. 같은 기간 냉면은 1만2000원 → 1만2038원, 칼국수는 9385원 → 9462원으로 올랐다.
김밥은 3500원 → 3538원, 비빔밥은 1만1192원 → 1만1231원으로 각각 올랐다.
삼겹살·삼계탕·김치찌개 백반 등 3개 품목의 평균 가격은 지난달 변동이 없었다. 삼겹살 1인분(200g) 가격은 2만0282원, 삼계탕과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각각 1만7269원, 8269원으로 유지됐다.
한편, 서울 지역 개인 서비스 요금을 보면 이발소 비용은 1만2538원, 목욕비는 1만615원으로 모두 작년 12월과 동일했다. 미용실 요금은 2만3462원으로 12월(2만2769원)에 비해 693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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