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장애인 생애주기별 지원사업 시작
보조기구 제공, 취업 지원,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
국내 장애인 인구 264만7000명···전체인구의 5%

하나금융그룹이 장애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통합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장애인의 건강한 성장과 경제적 자립을 위한 것"이라고 하나금융은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재활 및 학습 보조기구 전달식'으로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참석했다. 함 회장은 장애 아동·청소년이 이용하는 보조기구를 살펴보고, 재활 치료를 받는 장애 아동에게 격려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
재활 보조기구를 전달받은 한 아동의 부모는 "보조기구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아이에게 알맞은 기구를 지원받았다"며 "아이에게 도움을 준 하나금융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함 회장은 "장애를 극복하고자 하는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꿈을 펼치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사회정착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우리나라 장애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교육·취업·주거 등 4개 사업으로 구성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재활 보조기구 270명 제공 ▲학습 보조기구 50명 제공 ▲발달·청각 장애인 50명 취업 지원 ▲발달장애인·경계성지능인 20명 부모 동반 인턴십 사업 ▲장애인 거주시설 15곳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하나금융은 지난해까지 6년여간 진행했던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프로젝트에서 지은 전국 100개의 어린이집 중 18개소가 장애아 어린이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장애인 인구는 대한민국 전체인구의 5% 정도인 약 264만7000명이다. 장애인 월평균소득은 전국 가구 평균소득(483만4000원)의 63%인 약 305만80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