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이 연임 후 첫 행보로 지역사회 소상공인 사업장을 찾아 고객과 현장 중심의 '2.0 시대'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그룹의 '2.0 시대' 첫 행보로 함 회장은 지난 연말 사업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사업장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함 회장은 소상공인의 고충을 듣고 위로를 건넸다. 화재 피해 이후 교체하지 못했던 냉난방기 지원, 임직원들과 계단 난간에 페인트 작업 등 활동을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민생경제의 근간이자 지역사회의 중심인 소상공인들의 성장을 돕는 동반자로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희망이 끊이지 않도록 하나금융만의 상생금융 실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을 통해 전국의 소상공인 사업장 약 3500개를 대상으로 총 100억원 규모의 ESG 지원 사업을 벌인다. 다음달 23일까지 신청을 받아 약 1000개의 소상공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어컨·냉장고 등 노후화된 저효율 에너지 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한다.
6월에는 약 2000개 사업장에서 고객 유치와 사업장 환경 개선 지원 사업 모집을 진행한다. 1000개 사업장에는 노후 간판 교체를, 나머지 1000개소 사업장에는 매장 내부 인테리어, 누수 및 방수 공사 등 실내 보수 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8월에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장애인, 고령자 등이 쉽게 이용하도록 설계된 키오스크), 인공지능 CCTV 등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을 약 5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각 사업의 지원 대상은 한 달 간의 모집 기간과 약 2주간의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되며, ▲사업성 ▲지속가능성 ▲지원타당성 ▲지원효과성 등을 고려해 심사된다. 이번 지원 사업에서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의거해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지정되는 지역상권인 '골목형 상점가' 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소상공인은 서류 심사에서 우대 대상이 된다.
하나금융은 "소형 상권 위주로 지정되는 '골목형 상점가'에 위치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사업 모집 홍보 등을 함께하며, 하반기 중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신규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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