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총액 190조원을 넘었다. ETF 시장이 성장하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어 이르면 다음 달 200조원 규모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19일 기준 국내 상장 ETF 948 종목의 순자산총액은 190조5578억원을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의 펀드 통계에 의하면 국내 ETF 자산총액이 증가하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6월 18일 국내 ETF 시장 규모가 150조원을 넘은 후 190조원을 기록할 때까지, 규모가 10조원 늘어나는 데 걸린 시간은 각각 100일, 76일, 37일, 33일로 점점 짧아졌다.
이 추세대로라면 다음 달 ETF 규모가 200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관측된다. 다만 ETF 시장이 성장하는 것이 '자산 쏠림'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9월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간담회에서 "특정 자산·상품에 대한 쏠림 현상이 자산운용업계에도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자산이 편중되고 시장 동조화가 심화될 경우 금융 안정이 저해되는 한편, 외부 충격 발생 시 투자자 보호와 금융사 건전성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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