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준공 예정인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사진=키움증권
올해 6월 준공 예정인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은 코람코자산운용에서 건립 중인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에 총 3800억원 규모 PF 대출 리파이낸싱(기존 채무를 다른 조건으로 대체하는 것)에 총액인수로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는 코람코자산운용이 LF 및 기관투자자의 투자를 받아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PFV'를 설립해, 자기자본 1450억원을 투자한 데이터센터다. 올해 6월 준공 예정이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이 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해 2월 한국투자증권 등 대주단으로부터 3450억원 규모의 PF 대출을 조달했다. 키움증권은 "사업성을 다각적으로 판단한 끝에 PF 대출금 대환 및 담보대출 전환을 위한 리파이낸싱에 총액인수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금천구 가산동에서 건설 중인 이 센터는 지난해 글로벌 부동산 ESG평가인 'GRESB' 평가에서 국내 최초 '100점 만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증권은 지난해부터 ▲서울 신길동 5단지 지역주택 조합사업 ▲송도 국제화 복합단지 개발사업 ▲목동 옛 KT 부지 개발사업 등에 PF 대출을 실행했다. 데이터센터에 대한 PF 대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우량 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올해도 이어 나갈 것이고, 셀다운(자산 재판매)을 통한 리스크 관리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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