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24일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타이거 TDF2045 ETF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윤병호 전략ETF운용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준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4일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타이거 TDF2045 ETF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윤병호 전략ETF운용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준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오는 25일 세계 최초의 패시브형 TDF 상장지수펀드(ETF)인 '타이거 TDF2045 ETF'를 출시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4일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 상품에 대해 "2045년 은퇴 시점에 맞춰 S&P500에 집중 투자하는 세계 최초의 패시브형 TDF ETF"라고 소개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자동으로 자산을 배분하는 펀드다.

타이거 TDF2045 ETF는 미국 S&P500에 79%, 국내 단기채에 21%를 투자한다. 생애 주기별 S&P500 운용 전략은 ▲2040년까지 매년 1%p씩 감소해 64% 설정 ▲2045년까지 매년 5%p씩 감소해 39% 설정 ▲2046년 이후 39%로 유지하는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부사장은 "은퇴를 앞둔 30~40대 투자자가 이 상품 하나만으로 노후준비를 완벽히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S&P500 원지수의 장기 성과를 이기는 파생 전략은 없다"며 "S&P500이 글로벌 대표성 뿐 아니라 성과 측면에서도 장기투자에 적합하다는 점을 고려해 상품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윤병호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TDF2045 ETF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되지만 S&P500의 비중이 큰 상품"이라면서 "이 덕분에 퇴직연금의 위험자산 투자 비중인 70% 제한을 넘어 위험자산 비중을 최대 93%까지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S&P500 수익률과 환율에 관한 자료만 있으면 누구라도 수익률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상품이 패시브 상품이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패시브 상품은 시장 평균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을 목표로 설계된 금융 상품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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