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특화 설계로 뛰어난 주행 안정성, 저소음, 마일리지, 전비 효율 등 구현
한국타이어가 미국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루시드 모터스의 대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루시드 그래비티' 북미향 차량에 아이온 에보 AS SUV를 신차용 타이어(OE)로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이온 에보 AS SUV가 장착되는 루시드 그래비티는 루시드 모터스의 순수 전기 그랜드 투어링 모델로, 최근 미국에서 출시됐다. 공기역학적 설계와 최대 828마력의 높은 출력을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5초만에 도달하며, 1회 충전으로 7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국타이어는 루시드 모터스와의 협력을 통해 대형 전기 SUV 차량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하는 전용 타이어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적 프로파일 설계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 SUV의 높은 하중에도 타이어 접지 압력을 균일하게 분산시켜 이상 마모 현상을 예방하고 가로 방향강성 및 코너링 강성을 각각 25%, 20%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아이온’의 저소음 특화 설계가 반영된 최적 패턴 디자인을 적용해 주행 시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 소음을 최대 9dB까지 낮추며 운전자들에게 쾌적한 드라이빙 환경도 제공한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전기차 브랜드 루시드 모터스로부터 톱티어(Top Tier) 수준의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향후 루시드 모터스와 세일즈 마케팅을 비롯한 신차용 타이어 개발 등 여러 부문에서 협력하며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