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노조가 K-노사문화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포스코노조
포스코노조가 K-노사문화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포스코노조

노동조합 하면 투쟁과 갈등이 떠오르는데 포스코노조는 고정관념을 정면으로 뒤집고 'K-노사문화'란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노조는 포항과 광양에서 조합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K-노사문화 콘서트’를 개최한다. 17일과 18일에 포항 종합운동장에서, 25일과 26일엔 광양 전남드래곤즈 보조구장에서 열린다. 단순한 문화행사가 아니다. 노사 상생과 지역사회 기여라는 가치를 음악을 통해 나누는 '소통의 장'이다.

김성호 위원장이 이끄는 포스코노조는 행동으로 철학을 증명해왔다. 2024년 임금교섭 결과를 바탕으로 포항·광양 지역에 2억 원을 기부했고 전통시장과 취약계층 지원, 산불 피해 복구 같은 사회공헌도 이어가고 있다. 조합원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 중이다.

노조는 이제 싸우기 위한 조직이 아니다. 상생과 책임을 실천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포스코노조의 도전이 대한민국 노사문화를 바꾸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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